2023.03.04/ #보관소 #오래된 사진 #군포 #1970년대 #군포버스정류장 #구군포 #호계구 횡단보도 #웨이 1
1970년대 1번 국도 군포역과 구군포사거리 주변 풍경이다.
출처: 군포시사 2권, 군포사진스케치(시흥시 향토사국 제공. 기록, 사진 등 대부분의 자료는 시흥군이 해산된 시흥시 자료로 추정됨)
이 사진은 1970년대 중반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오른쪽에 안양형무소 등 이정표가 보입니다. 구군포사거리(현 호계구사거리)에서 과천까지 이어지는 옛길인데 지금의 경수대로 519번길입니다. 이정표 아래 길가에 농가가 보이는데 현재 신원당약국이 있는 건물이다.
사진 중앙에 버스가 지나는 1번 국도 우측에 주유소 간판이 보이는데 아직도 영업 중인 서일주유소다.
사진 왼쪽에 군포 버스정류장과 사람들이 모이는 신일상가가 보인다. 1970년대 시흥군 남면 군포읍 시절 군포 주민들은 1번 국도가 있는 이곳까지 버스를 타고 서울이나 수원으로 가야 했다.
군포 정류장 밑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은 옛 군포장로 또는 군포로(현 엘에스로 45번길)라 하여 200m 정도 직진하면 안양과 군포의 경계인 구군포교에 이른다. 도로(철도 건널목)이며 군포역까지 약 1.8km입니다.
한편, ‘군포’라는 이름은 원래 안양시 동안구 호계구 호계3동(구군포) 교차로 일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 때문에 호계3동 일대는 ‘구군포’라고도 불린다.
군포라는 단어 자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요약하자면 적어도 한 명의 군인이나 군대의 의미와 강, 수상운송, 항구(항구)를 합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 상류는 수운항이었다.
그러나 한자 ‘군포’와 관련된 순 우리말이 없기 때문에 한자 군포와 관련하여 지명의 유래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기록은 숙종 25년(1699) 간행된 고지도에 군포천이 표기되어 있고, 철종 12년(1861) 김정호가 간행한 대동여지도에도 군포천이 표기되어 있는 시장이다. 조선시대 구군포(현 안양시 호계3동 호계구 교차로)에 있던 장을 군포장이라 불렀다. 즉 군포라는 이름은 적어도 1699년 이전에 사용된 것이다.
현재 군포지역은 조선시대 과천군 남면지역(대야동 제외)이었으며 1914년 시흥군에 편입되었다. 1979년 5월 1일 시흥군 남면이 군포읍으로 승격하였다. 행정명 군포는 이날 처음 사용되었으며, 1989년 시흥군이 폐지되면서 시흥군 군포읍이 군포시로 승격되었다.
1988년 시흥군 군포읍 시흥군과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시흥산사옥주택사업을 기획한 이후 시흥시가 산본동 금정동 일대에 1호 산본신도시를 개발해, 1992년 4월 입주를 시작하였다. 1994년 현재의 대야동에 해당하는 화성군 반월면 대야미, 도마교, 속달, 둔대리를 현에 편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