末路

어느 순간 그는 자신이 무서웠을 때 항상 갔던 밤바다처럼 자신의 마음이 고요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게 정확히 언제인지는 쉽게 알 수 없었지만, 아이들이 조사할 때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을지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

.

이 변화를 두려워하기는커녕 이노마키는 오히려 만족했다. 너무 놀라 한참을 한구석에 가만히 누워 있던 아이는 용기를 내어 그늘이 아닌 햇볕이 잘 드는 광장으로 가고, 마지못해 밤에도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할 것. 다들 제가 이렇게 변할 줄 예상했나요? 나도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변해가는 근본은 만족을 넘어 멋진 꿈이나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꿈이 아니라고 맹세합니다.

운명이었다.

분명 내 노력은 긴 시련을 견뎌냈고 더 나은 길을 걸어왔다. 아니, 항복했더라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이노마키 유우타는 그렇게 생각했다. 생각이 신념으로 굳어지고 애착이 생겼습니다. 성격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나는 이제 후회 없이 살 수 있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면 작동합니다.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부적을 뜯으면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유우타의 자신감과 고집, 그리고 운명.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기분이다.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또 살아야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두려웠다. 찢을 수 있다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허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럴듯한, 아마도 같지 않은 이유가 나왔다.

아이들은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유우타의 결심은 바뀌지 않았다. 선택을 바꾸면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변함없는 모습이 기만적이라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 모두가 저택의 관리인이 되어 내 몸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아무리 자애로운 성격이라도 금세 지루해질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우리가 더 나은 운명을 향하고 있다는 것. 남을 위한 말이 전부가 아닙니다.